마케팅 병원 AI 혁신 1부 : 우리 병원에 딱 맞는 AI? AI 활용 첫걸음! - 비케이네이션
본문
안녕하세요. 18년차 병원전문기업 비케이네이션 권댑입니다.
최근 병원 경영에 AI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들려오죠? 'AI가 우리 병원에도 도움이 될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데…' 많은 원장님들이 이런 고민을 하실 겁니다. AI는 거창한 기술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병원의 숨겨진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Google의 AI 전문가, Cassie Kozyrkov의 통찰력을 빌려 우리 개인의원이 AI를 어떻게 도입할 수 있을지 그 첫걸음을 함께 떼어보려 합니다. Cassie는 AI를 마법 지팡이가 아닌,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라고 강조합니다. 막연히 AI를 도입하려 하기보다, '우리가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거죠.
AI 도입의 첫 단추: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가?' (문제 정의)
많은 원장님들이 하루하루 바쁘게 병원을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실 텐데요. 잠깐 시간을 내어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마주보는 것이 AI 도입의 첫 단계입니다. "환자 수가 줄어서 걱정이야", "직원들이 너무 바빠 보여", "대기 시간이 길다는 불만이 많아" 같은 솔직한 고민들이 바로 AI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Cassie는 이 단계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막연한 고민: "환자가 줄어서 걱정이다."
- AI로 해결할 구체적인 문제: "특정 요일이나 계절에 환자 내원율이 급격히 변동하여, 인력 배치와 마케팅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 해결 목표: "AI로 환자 내원 수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싶다."
어떠신가요? 이렇게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면, AI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병원의 핵심 문제, AI가 해결할 수 있는 것들
권댑이 많은 병의원 원장님들과 상담하면서 자주 듣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바탕으로, AI가 당장이라도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문제들을 콕 집어드리겠습니다.
1. 불안정한 환자 내원율과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
- 현재 문제: '오늘은 환자가 많을까, 적을까?', '간호사 한 명 더 나와야 하나?' 매일매일 환자 수 예측이 어려우셨죠? 특정 계절이나 요일에 환자가 몰리거나, 반대로 너무 없어 직원들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결국 병원의 매출 안정성을 해치고, 인력 운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집니다.
- AI의 역할: AI는 과거 환자 내원 데이터, 요일/월별 특성, 심지어 날씨나 공휴일 같은 외부 요인까지 학습해서 미래의 환자 내원 수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 AI를 통한 해결 목표: 이렇게 예측된 정보를 바탕으로 원장님은 정확한 인력 배치를 하고, 비수기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미리 세울 수 있게 됩니다. "다음 달은 환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니, 미리 건강검진 프로모션을 기획하자!" 또는 "오후 3시에 환자가 몰릴 예정이니, 직원 한 명을 더 투입하자!"와 같은 데이터 기반의 현명한 결정이 가능해지는 거죠.
2. 환자의 긴 대기 시간과 반복적인 단순 문의 응대
- 현재 문제: "원장님,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요!"라는 환자분들의 불만을 들으셨을 겁니다. 또, 진료 시간, 주차, 예약 여부 등 매일 수십 통씩 걸려오는 반복적인 문의 전화에 직원들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죠. 이로 인해 환자 만족도는 떨어지고, 직원들의 피로도는 쌓입니다.
- AI의 역할: AI 챗봇이나 음성인식 기술은 이런 단순 문의를 24시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예약 이력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척척 알려주는 역할도 할 수 있고요.
- AI를 통한 해결 목표: 환자들은 궁금증을 바로 해결하고, 대기 시간을 예측하여 불안감을 덜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반복적인 전화 응대 대신, 환자 상담이나 진료 지원 등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여 환자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의료진의 과도한 행정 업무 부담 및 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 현재 문제: 진료 끝나면 쌓여있는 차트 정리, 복잡한 보험 청구, 약품/소모품 재고 관리... 의료진들이 진료만큼이나 행정 업무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업무 피로도를 높이고, 진료의 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AI의 역할: AI는 의사 선생님의 구술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하여 기록하거나, 보험 청구 시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미리 잡아주는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재고 관리도 AI가 알아서 해줄 수 있고요.
- AI를 통한 해결 목표: 의료진은 본연의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진료의 질이 향상됩니다. 행정 업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고, 사람이 하는 실수도 줄어들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어떠세요, 이제 AI가 우리 병원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좀 더 명확하게 느껴지시나요? AI는 무작정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겪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똑똑한 도구'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정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병원에 어떤 데이터들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데이터들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오늘의 포스팅이 고민중인 원장님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상, 18년차 병원전문기업 비케이네이션 권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