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 AI시대, 우리 병원이 살아남는 법 > 인사이트

안녕하세요. 비케이네이션 권댑입니다.

그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AI개발에 집중하느라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며칠전 모 원장님께서 포스팅이 왜 뜸하냐는 말씀을 주셔서 반성하여 오랜만에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D

오늘의 포스팅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검색에서 '대화'로, 병원 마케팅의 판이 뒤집히고 있습니다.

많은 원장님들이 병원 마케팅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여전히 '상위 노출'입니다.

네이버 파워링크, 블로그 탭 상단, 플레이스 순위...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이 공식들이 지금 거대한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 체감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AI로 인해 급변하는 포털 환경과 그 속에서 병원이 생존하기 위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포털 사이트의 태생적 딜레마: "AI를 도입하면 망한다?"

네이버나 구글 같은 거대 포털들은 지금까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수많은 정보와 광고를 쏟아내고, 사용자가 그것을 하나하나 클릭하게 만듦으로써 광고 수익을 얻습니다.

즉, 사용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헤매는 과정'이 그들의 수익 모델인 셈입니다.

그런데 생성형 AI(Chat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가 이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면, 수많은 정보를 종합하여 단 하나의 명확한 '정답'을 내놓습니다.

* 과거: "강남역 피부과" 검색 → 광고 클릭 → 블로그 탐색 → 후기 비교 (수많은 클릭 발생)

* AI 시대: "강남역 근처 여드름 흉터 치료 잘하고 야간 진료하는 곳 추천해 줘" → AI가 요약된 답변 제공 (클릭 불필요)

이것이 바로 포털이 가진 '근원적인 공포'입니다.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정답을 바로 알려주면, 사용자는 더 이상 광고를 클릭하지 않게 되고, 포털의 수익은 급감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AI를 도입하지 않자니, 똑똑해진 사용자들은 더 이상 광고 투성이인 포털을 이용하지 않고 챗GPT나 퍼플렉시티 같은 AI 플랫폼으로 떠나버릴 것입니다.

2. AI 플랫폼들의 반격과 우리의 기회

반면,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Grok 같은 생성형 AI 기업들은 잃을 것이 없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사용자들이 포털이 아닌 자신의 플랫폼에 접속해서 모든 정보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미친 듯이 더 똑똑하고 정확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승부가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포털이 살아남을지, 새로운 AI 플랫폼이 세상을 지배할지 말이죠.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어떤 플랫폼이 승리하든, 그들이 사용자에게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원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원장님께서 AI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3. AI 홈페이지에 축적된 콘텐츠, 어디서 어떻게 보여질까?

우리가 AI 기술을 접목한 홈페이지를 만들고, 그 안에 양질의 의료 콘텐츠를 차곡차곡 쌓아둔다면, 이 콘텐츠들은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다음과 같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A. 기존 포털 (구글, 네이버)에서의 노출

포털들도 결국 AI 검색(구글 SGE, 네이버 Cue:)을 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AI는 아무 정보나 가져오지 않습니다. '구조화된 데이터'와 '전문성(E-E-A-T)'이 검증된 홈페이지의 내용을 최우선으로 인용합니다.

* 결과: 우리 병원 홈페이지의 콘텐츠가 검색 최상단 'AI 답변 박스'에 인용되며, 단순 광고가 아닌 '공신력 있는 정보 출처'로 노출됩니다.

B. 생성형 AI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에서의 노출

사용자가 AI에게 질문할 때, AI는 실시간으로 웹상의 정보를 탐색하거나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합니다.

이때 GEO가 적용된 우리 홈페이지는 AI가 이해하기 가장 쉬운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므로, AI의 '참고 문헌'이 됩니다.

* 결과: "OO 증상에는 어떤 병원이 좋아?"라는 질문에 AI가 우리 병원의 치료법을 설명하고, 추천 병원 리스트에 우리 병원을 언급하게 됩니다.

결론: 흔들리지 않는 '자산'을 만드세요

플랫폼의 정책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광고 상품이 나올 때마다 휘둘리는 마케팅은 이제 그만하셔야 합니다.

포털이 이기든 AI가 이기든, 결국 승리하는 것은 고유하고 압도적인 콘텐츠를 가진 홈페이지입니다.

지금 당장의 상위 노출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미래를 위해 우리 병원만의 AI홈페이지를 구축하세요.

그것이 광고비는 줄이면서 우리 병원을 신뢰하는 환자들을 병원으로 방문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병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상, 비케이네이션 권댑이였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