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홈페이지 제작, 경쟁사를 참고한 기획안이 우리 회사를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
· 비케이네이션

경쟁사 홈페이지를 참고해 만든 기획안은 구성은 갖춰도 우리 회사만의 강점을 담기 어렵습니다. 참고한 사이트는 그 회사를 위해 짜인 것이고, 이는 담당자 개인이 아니라 사내에 홈페이지를 만들어본 사람이 없는 구조에서 생기는 일입니다. 기획안은 무엇이 비슷한지가 아니라 무엇을 내세울지에서 출발해야 결정권자에게도 설득력이 생깁니다.
대표님이 '홈페이지 기획 좀 해봐'라고 하시면, 처음 맡은 담당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같은 업계 회사 홈페이지를 열어보는 것입니다. 메뉴 구성을 살펴보고, 괜찮아 보이는 페이지를 모아 기획안을 만듭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기획안을 받아보면, 회사 이름만 바꾸면 다른 회사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경쟁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왜 차별화가 사라지나요?
참고한 사이트의 구성은 그 회사의 강점을 보여주도록 짜여 있기 때문입니다. 메뉴 순서와 페이지 구성을 따라가면, 우리 회사를 그 회사의 순서로 설명하게 됩니다.
같은 업계 회사들이 서로를 참고하면 홈페이지는 점점 비슷해집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어느 회사를 골라야 할지 근거가 사라집니다. 잘 만든 사이트를 참고했는데 오히려 우리 회사가 흐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담당자 혼자 기획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홈페이지 기획은 원래 전문 영역인데, 대부분의 회사에는 그 일을 해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표님도 어떤 홈페이지를 만들지 정해두지 않은 채 넘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 과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무엇이 비용을 키우는지는 처음 맡는 분이 알기 어렵습니다. 그 상태에서 참고할 수 있는 것은 다른 회사 홈페이지뿐입니다. 그래서 기획안이 비슷해지는 것은 담당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3. 기능을 짧게 적어두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기획안에 짧게 적힌 기능은 실제로 만들 때 범위가 커져서, 처음 보고한 예산과 실제 견적이 어긋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게시판'이라고만 적으면 누가 쓰고, 누가 보고, 누가 지우는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결정에 따라 만드는 양이 크게 달라집니다.
반대로 필요한데 빠지는 기능도 있습니다. 쌓인 문의나 신청 데이터를 엑셀이나 PDF로 내려받아 보고하는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잘 떠오르지 않지만, 오픈 후 내부 보고를 하려면 꼭 필요해지는 기능입니다. 저희가 기획안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챙기는 부분도 이런 빠진 것들입니다.
4. 결정권자에게 보고할 때 왜 오해가 생기나요?
담당자가 전문가에게 들은 설명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다시 정리해 보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말로 한 단계씩 전달될수록 작동 방식과 비용 구성이 처음과 다르게 이해됩니다.
저희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도 기능의 작동 방식이 여러 단계를 거쳐 말로만 전달되다가, 결정권자 쪽에서 비용 구성을 전혀 다르게 이해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저희는 설명 방식을 정해두었습니다. 전화로 먼저 설명드리고, 같은 내용을 카톡이나 제안서로 다시 정리해 보내드립니다. 담당자가 그 정리본을 그대로 대표님께 올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5. 기획안은 어디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하나요?
기획안은 경쟁사와 무엇이 비슷한지가 아니라, 우리 회사가 무엇을 내세울지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 강점이 정해져야 메뉴 구성도, 첫 화면의 문장도, 필요한 기능도 따라 정해집니다.
저희는 미팅 전에 그 업계를 먼저 찾아보고, 이 회사가 다른 곳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지점을 잡아갑니다. 미팅에서도 디자인보다 차별화 이야기를 더 많이 합니다. 여기에 검색엔진과 생성형 AI가 우리 회사를 잘 읽고 인용할 수 있는 구조까지 처음부터 함께 설계합니다. 이를 SEO, AEO, GEO라고 부르며, 각각 검색 노출, 질문에 대한 답 노출, 생성형 AI 인용을 위한 작업입니다.
대표님께 보고하실 때는 이렇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경쟁사를 참고한 기획안은 구성의 기준은 되지만, 고객이 우리 회사를 고를 이유는 담지 못합니다. 홈페이지는 우리가 무엇을 내세울지부터 정해야 하고, 기능은 누가 쓰고 누가 보는지까지 정해야 견적이 정확해집니다.
6. 그래서 지금 판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판단할 것은 기획안의 완성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이 기획안이 우리 회사를 설명하고 있는지, 아니면 같은 업계 어느 회사에나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기획안을 결정권자가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할 수 있는지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회사마다 목적과 예산이 달라서, 기획안이 실제로 어느 정도 범위인지는 직접 따져봐야 압니다. 비케이네이션 사이트의 홈페이지 예상 견적에서 방식별 예상 비용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결과는 출력해서 대표님께 올리는 보고 자료로 그대로 쓰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1. 경쟁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 자체가 잘못인가요?
- A. 아닙니다. 업계의 일반적인 구성을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 구성을 그대로 따르면 우리 회사만의 강점이 드러나기 어렵습니다.
- Q2. 기업 홈페이지 기획안에는 무엇까지 적어야 하나요?
- A. 메뉴 이름보다 우리 회사가 내세울 점과 홈페이지의 목적이 먼저 담겨야 합니다. 기능은 이름만이 아니라 누가 쓰고 누가 보는지까지 적어야 견적이 정확해집니다.
- Q3. 기획안 없이 제작 업체에 문의해도 되나요?
- A. 됩니다. 정리된 기획안이 없어도 회사 자료와 목적만 있으면 업체와 함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기획안 검토와 개선안 전달을 기본으로 진행합니다.
- Q4. 대표님께 홈페이지 견적을 어떻게 보고하면 좋나요?
- A. 금액만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어디까지 만드는 견적인지 함께 보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식별로 비교한 자료가 있으면 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