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 업체에 맡기기 전에 정해야 할 세 가지
· 비케이네이션

홈페이지 제작을 맡기기 전에 정해야 할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목적, 내세울 것, 제작 방식 세 가지입니다. 이 셋이 비어 있으면 같은 업계 사이트와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고, 업체마다 받은 견적도 비교할 기준이 없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정리할 것은 '우리 회사가 무엇을 내세울 것인가'입니다.
대표님들은 홈페이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다만 어떤 홈페이지를 만들지까지 정해두신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보통 직원에게 '홈페이지 한번 기획해봐'라고 맡기십니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내에 홈페이지를 만들어본 사람이 없는 회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출발점에서 무엇이 정해지지 않았느냐입니다.
1. 홈페이지 제작, 왜 디자인부터 정하면 안 되나요?
디자인은 정해진 내용을 보기 좋게 담는 일이라서, 무엇을 담을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른 디자인은 나중에 내용이 바뀔 때마다 다시 손봐야 합니다.
실제로 저희가 프로젝트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쓰는 것도 디자인이 아닙니다. 기획과 카피라이팅입니다. 기획은 어떤 페이지에 무엇을 어떤 순서로 보여줄지 정하는 작업입니다. 카피라이팅은 그 화면에 들어갈 문장을 쓰는 작업입니다. 이 두 가지가 홈페이지가 회사를 어떻게 설명할지를 결정합니다.
2. 목적은 왜 가장 먼저 정해야 하나요?
목적에 따라 필요한 페이지 수, 기능, 제작 방식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문의를 받는 홈페이지, 며칠만 운영하는 행사 사이트는 처음부터 다르게 설계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 기업 홈페이지는 대부분 10페이지 미만이고, 20페이지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래 쓰는 만큼 오픈 후 유지보수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3일이나 일주일 운영하는 프로모션 사이트는 짧은 기간의 안정적인 운영이 더 중요합니다. 목적이 정해져야 어디에 예산을 써야 하는지도 보입니다.
3. 우리 회사가 내세울 것은 왜 디자인보다 먼저인가요?
홈페이지를 보는 사람이 '왜 이 회사여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근거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깔끔한 사이트라도 다른 회사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기획을 처음 맡으면 같은 업계 회사들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트들은 그 회사의 강점을 보여주도록 짜여 있습니다.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회사의 강점이 묻히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팅 전에 그 업계를 먼저 찾아봅니다. 이 회사가 다른 곳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지점이 무엇인지 잡아서 갑니다. 미팅에서도 디자인을 어떻게 풀겠다는 이야기보다 차별화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눕니다.
4. AI 시대에는 홈페이지에서 무엇이 달라지나요?
이제 고객은 검색포털뿐 아니라 생성형 AI에게도 묻고, AI는 구조가 잘 정리된 사이트를 참조하고 인용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는 사람이 보기 좋은 것만큼 검색엔진과 AI가 읽기 좋은 구조가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한 작업이 SEO, AEO, GEO입니다. SEO는 검색엔진이 사이트 내용을 잘 이해하고 노출하도록 만드는 작업입니다. AEO는 검색 결과나 AI가 질문에 바로 답할 때 우리 사이트의 내용을 답으로 쓰도록 만드는 작업입니다. GEO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답을 만들 때 우리 회사를 참고하고 인용하도록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페이지 구성과 문장 단계부터 함께 설계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미팅에서 이 이야기를 드리면 대표님들이 가장 반가워하십니다. AI를 들어보기만 했지, 우리 홈페이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막연했기 때문입니다.
5. 제작 방식은 예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나요?
제작 방식은 크게 맞춤 반응형, 아임웹, 원페이지로 나뉘고, 각각 맞는 상황이 다릅니다. 맞춤 제작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방식마다 한계가 있어서, 그 한계를 알고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형은 PC, 태블릿, 휴대폰 화면 크기에 맞춰 레이아웃이 자동으로 바뀌는 방식입니다. 아임웹은 정해진 틀 위에 홈페이지를 만드는 임대형 플랫폼입니다. 원페이지는 한 페이지 안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담는 형태입니다.
| 방식 | 잘 맞는 상황 | 알아둘 점 |
|---|---|---|
| 맞춤 반응형 | 회사를 오래 알리고, 검색과 AI 노출까지 구조부터 챙겨야 할 때 | 기획, 카피라이팅, 디자인, 개발을 모두 거쳐 기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듭니다 |
| 아임웹 | 예산을 아끼고 빠르게 오픈해야 할 때, 숙박업처럼 정형화된 업종 | 플랫폼 요금제는 별도로 결제해야 하고, 맞춤 기능과 AI 노출 설정에 제약이 있습니다 |
| 원페이지 | 단일 상품, 짧은 프로모션, 핵심만 빠르게 보여줄 때 | 담을 정보가 많은 회사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저희는 이 세 방식을 각각 얼마에 만들 수 있는지 나눠서 제안드립니다. 예산이 맞지 않으면 맞춤 반응형은 그림의 떡이기 때문입니다.
6. 그래서 맡기기 전에 무엇을 판단해야 하나요?
업체에 연락하기 전에 판단해야 할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이 홈페이지로 누구에게 무엇을 하게 만들고 싶은지, 우리 회사를 다른 곳과 다르게 만드는 한 가지가 무엇인지, 지금의 예산과 일정에 어떤 방식이 맞는지입니다. 세 질문에 완벽한 답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질문을 품고 업체를 만나면 디자인 시안이 아니라 회사에 맞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목적과 예산이 달라서, 어떤 방식이 맞는지는 직접 따져봐야 압니다. 비케이네이션 사이트의 홈페이지 예상 견적에서 맞춤 반응형, 아임웹, 원페이지를 방식별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결과는 출력해서 내부 보고 자료로 쓰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1. 홈페이지 제작을 맡기기 전에 꼭 기획안이 있어야 하나요?
- A. 완성된 기획안까지는 없어도 됩니다. 다만 목적과 우리 회사가 내세울 점, 대략의 예산은 정해두셔야 업체와 대화가 구체적으로 진행됩니다.
- Q2. 기업 홈페이지는 보통 몇 페이지 정도로 만드나요?
- A. 일반 기업 홈페이지는 대부분 10페이지 미만이고, 20페이지를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페이지 수보다 각 페이지에 무엇을 담을지가 더 중요합니다.
- Q3. 홈페이지 제작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A. 저희 기준으로 자료를 받은 뒤 3~4주가 걸립니다. 제작 방식과 기능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 Q4. 아임웹으로 만들면 AI 검색에 불리한가요?
- A. 임대형 플랫폼은 AI 노출 여부를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색과 AI 노출이 중요한 홈페이지라면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